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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를 보며 우리 인간 사회는 얼마나 이기적인가? 가족만 뭉쳐서 사는 것과 아파트 공동체 주민으로 살아가는 게 어느 것이 더 생존율이 높을까요? 개인가족만 살면 30일 공동체로 살면 1년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건가요? 개인가족만 살면 점점 음식과 물부족으로 피폐해지고 다른 가족과 싸우며 우리 가족을 지켜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공동체는 개인 가족을 보호해 주고 조금이지만 음식과 물을 나눠줍니다. 하지만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때에 따라 다른 개인가족이나 다른 규모의 공동체를 공격함으로써 우리 공동체를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점점 규모는 커지며 이미 무법지대에서 단체는 법이자 무슨 짓이 든 허용되는 무법집단으로 변합니다. 이영화는 하나의 아파트 아지트를 놓고 생존을 위해 아파트 주민과 주민이 아닌 자 두 가지로 나뉘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박보영은 간호사라는 직업으로 인해 양심적이고 희생을 하려고 하지만 결국 들켜서 남편이 수습하고 더욱더 공동체를 위해 악독해지며 스스로 자아를 잃어갑니다.
902호 가짜 김영탁 (이병헌) 진실- 택시기사 모세범
얼떨결에 1층 화재 진압에 앞장서고 아파트 전체 불길을 막은 아주 희생정신 뛰어난 인물로 모사되었다가 입주민 전체 투표로 입주민 대표로 선출되고 나서 아파트에 사활을 걸려 마치 진짜 주민처럼 행동하며 마지막까지 우리 아파트라며 지켜내려고 하는 사람. 원래는 김영탁에게 사기당하고 돈 받으러 왔다가 김영탁을 죽이게 되고 곧이어 지진이 일어나 황궁아파트만 남고 전부 세상이 무너지며 가짜 김영탁행세를 하게 됩니다. 나중에 옆집 여학생 혜원이 아파트로 돌아옴에 따라 진실이 밝혀지고 혜원을 원망하며 모두 보는데서 아래로 밀어버립니다. 그와 동시에 아파트주민이 아닌 사람들이 몰려와 아파트 차지를 위해 싸우게 되며 그 와중에 가짜 김영탁은 많은 부상을 당하고 집에까지 겨우 가서 죽어갑니다.
602호 김민성(박서준)과 주명화(박보영)신혼부부
김민성은 공무원 박보영은 간호사입니다. 김민성은 아내 박보영을 지켜내려고 무슨 짓이든 하려고 하고 1층 화재진압 때 가짜 김영탁을 도와 해결함으로써 신뢰를 얻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외부인을 숨겼을 때도 김영탁에게 구걸하며 한 번만 봐달라고 하며 그 이후는 더욱더 적극적으로 아파트 주민을 위해 일을 합니다. 아내 박보영은 간호사라는 직업답게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다 같이 살려고 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 지극히 비현실적인 인물이지만 꼭 다 이기적일 필요는 없으니 한 명 정도는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세상이 무너지면 무법지대가 되며 인간이 인간으로서 하지 못 할 일을 해야만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진짜 세상이 저렇게 변하면 당연히 개인주의 이기적일 수밖에 없으며 가족이 우선이며 그로 인해 다른 가족을 충분히 해 칠 수 있는 일입니다. 남편이 칼에 찔려 누웠을 때 간호사로써 본분을 잊고 같이 누워있는 모습은 현실성이 조금 떨어졌습니다.
1207호 김금애
황궁 아파트 부녀회장으로써 아파트에 대한 애정으로 새로운 규칙과 룰을 만들고 지켜가고자 하는 인물로 생각보다 영탁과 의견충돌도 없고 잘 따르는 사람이었는데 아들에 대한 사랑이 끔찍하면서도 영탁을 따라가서 아들이 죽음으로써 무너지는 엄마의 모습으로 끝나는 사람입니다.
903호 혜원
혜원이 집 밖에서 지진을 겪고 아파트로 돌아옴으로써 가짜 김영탁을 밝혀내고 살인까지 저지른 사람임을 알리게 되지만 영탁의 분노로 인해 바닥으로 떨어져 죽게 되는 비운의 소녀입니다.
콘크리트유토피아는 인간의 존엄성을 일깨워주고 극한 상황에 인간이 어디까지 악랄할 수 있나 알려주는 영화라서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연기는 두말할 것 없이 이병헌과 박서준 박보영 등 다른 분들도 너무 잘하시더라고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